Young-sil , Han Ceramic Sculpture

이화여대 미술대학 도예과, 동 대학원 (도예학과)
아카데미 오브 아트 대학 대학원 (조각과), 샌프란시스코
1990-1993 파리 체류 스튜디오 작업

사람의 몸은 그의 영혼과 생명을 담는 그릇이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려 할 때 사람의 몸을 매개로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인체를 원하는 내용으로 변형 또는 왜곡 시키며 만들어 나감으로써 자체가 지닌 정신적/육체적 양면의 표현 추구를 자유롭게 해준다.
작품이 지니는 전반적인 개념은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꿈과 욕망, 존재에 대한 숙고, 삶을 대하는 방법, 즉 우리가 살아가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다. 다시말해 실제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실재하는 세계에 눈과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언어를 부여하는 것이다.
각 각의 작품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흐름 속에 있으며, 작품에 잠재된 에너지는 연속적으로 흐르며 끊이지 않고 연결되어 그들에게 생명을 부여한다.
작품을 통하여 나는 우리 모두를 ‘보이는 세계’로 부터 ‘진실의 세계’ 로 옮겨 놓기를 시도한다. 삶에 대한 끝없는 성찰과 깨달음, 그로인해 찾을 수 있는 ‘나’와 그런 ‘나’를 가두는 스스로로 부터 더 자유롭게 되기를 바란다.
예술은 현실과 진실 사이에 놓인 보이지 않는 깊은 틈을 건네주는 다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한 믿음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나의 작업 동기이다.

The artist who genuinly understands the figure is capable of depicting a specific attitude, action, mood, and the abillity to evoke disparate emotion which best reflect the particulars s/he desires to potray.

Figurative abstraction work allows me to work with the physical/psychological content of human form and emotion. It gives me more freedom to express particular thoughts, such as metaphorical expression of the inner mind, like wandering ego, dreams, self-examination, etc. Each figure can constitute part of the group, or stand on its own merit. From contained energy, they flow continuously, perpetuating inner life.

Art can bridge the gap for the viewer between fact and truth. Through my works, I attempt to transport the viewer from a visible world to a true world. All the people have their own reason to exist like nature or the universe. So, we should realize in life, not the ‘what for’ rather, the ‘ how to live’.

With all these thoughts, I commence through my work, a journey that seeks to discover a freedom, an existence, and to overcome myself……
All these kind of speculations and believeing is concept of my art work.

작품론 한영실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가, 그리고 그를 토대로 작업을 하여 실제로 작품과 살아가는 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내 작업의 큰 테두리의 개념이다.
지구상의 모든 개인이 생김새가 다르듯 살아가는 방법 또한 다 다르다. 그러나 삶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내 삶의 중심축에 놓을 것인가? 무턱댄 행복 지향적인 사고보다는 인간 존재 자체를 직면하는 것. 그것이 작업의 기본 줄기다.
숙고하는 삶, 존재자체가 지닌 근원적 고독, 그러기 때문에 가질 수밖에 없는 연민, 슬픔, 제한된 존재로부터 벋어나고 싶은 초월에의 열망. 실존, 자존, 자유, 기억, 상처 그리고 그 위에 그것들을 아우르는 인애함. 이런 주제들을 인체 그 자체를 통하여서나 우리가 흔히 대하는 주변의 사물을 통해 표현하거나, 현재 주목되는 사회적 이슈나 감성을 바라보고 사고하여 작품에 표현한다.
행복함, 즐거움은 어디에고 산재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애써 찾고 있다 그리고 실존의 아픔은 애써 외면한다. 아픔을 아우르고 쓰다듬으며 담담히 예기하기, 그것이 나의 작품이다.
사람들이 작품을 보면서 잠시라도 지금 자신의 존재를 되돌아 볼 수 있다면, 지금의 자기 자신을 느낄 수 있다면, 무엇이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인지,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이란 어떻게 사는 것인지…… 이런 풀리지 않는 화두를 지고 참하는 일, 이것이 내 작업들이다.

저 푸른 날개
미술 평론가 이 주헌(Sky Blue 전)

삶에 지칠 때 우리는 이카로스의 탈주를 꿈꾼다. 내 발목을 꽉 잡고 있는 현실을 벗어나 저 지평선 너머의 세계로 날아가고 싶은 것이다. 그때 우리는 하늘을 바라본다. 그렇다. 하늘은 영원한 탈주와 해방의 통로이다. 우리가 하늘의 푸른색을 그리워한다면 그것은 ‘불온하게도’ 우리가 탈주와 해방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한영실의 도조가 푸른색을 그리워할 뿐 아니라 날개까지 달고 있는 것은, 그 불온함이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강렬한 열망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흙에서 나온 것은 모두 흙으로 돌아간다. 그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그 흙의 중력을 가장 인상적으로 거스르는 것이 날개다. 날개 역시 흙에서 나온 것이다. 날개에서 떨어진 깃털은 끝내 땅으로 떨어지고 날개도 언젠가는 땅에 영원한 입맞춤을 한다. 하지만 그때까지 날개는 끝없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다. 스스로가 땅의 자식임을 부인하려는 듯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

땅에서 났음에도 땅의 세계를 거부하는 날개의 투쟁은 그래서 우리의 마음속 이상을 부채질한다. 저 흙의 자식도 저렇듯 끝없이 날아오르는데, 나의 이상이여, 내 영혼의 날개여, 너는 도대체 무엇을 꿈꾸는가?

한영실의 도조는 그 이상의 날개가 육체의 거푸집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이다. 혹은 이상의 날개가 육체를 온전히 품어 안으려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이다. 이상은 알껍질로부터 벗어나듯 육체의 한계로부터 벗어나거나(‘Sky blue-The wing’, ‘Sky blue-Growing wings’), 육체를 불사조의 날개로 뒤덮거나(‘She’s becoming a wing’, ‘Wings, Flowing out from the front’), 육체 속에서 신화가 자라게 하거나(‘The sky blue mythology’), 하늘의 나무가 자라게 하거나(‘Sky blue tree’), 스스로 깨달음의 꽃이 되어 우리 품에 안긴다(‘The orange color wings’).

한영실의 작품을 보노라면 정녕 육체의 주인은 단순한 육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육체는 흙을 그리워하고 끝내 흙으로 돌아가지만, 그 육체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이상이요, 이상의 지배를 받는 열정과 의지이다. 그렇게 육체를 끓어오르게 한다는 점에서 이상과 열정, 의지는 흙의 날개이다. 이상을 지닌 예술가의 손끝에서 흙이 아름다운 조형물로 살아 오르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의 육체는 열정과 의지를 끝없이 공급하는 우리의 이상에 의해 새로운 삶의 의욕과 에너지를 얻는다. 저 먼 동경의 세계를 향해 비상한다.

한영실의 예술이 지닌 이런 시각과 사유를 감안한다면 한영실의 작품은 상당히 중의적인 예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흙을 빚어 흙에 관해, 육체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흙으로 이상에 관해, 영혼에 관해 이야기한다. 흙으로 빚은 그의 이야기는 예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전적인 독백이기도 하면서 우리 모두의에 관한 설화이기도 하다.

누가 흙의 숙명에서 벗어날 수 있으랴. 흙을 아는 이는 모든 것을 아는 이다. 이때 흙을 안다는 것은 흙이 저 하늘의 날개가 될 수 있다는 사실까지 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흙을 아는 이는 그 날개의 이야기까지 세세히 귀담아 듣는 이다. 한영실의 작품 앞에서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의 가슴 속에서 아름다운 한 쌍의 날개가 펼쳐질 것이다.

한 영실 조각의 이중적 구조에 대해 김 원 방 (홍익대 교수) (홀로섬 서문)

한 영실의 작업은 ‘도조'(ceramic sculpture)의 방식으로 제작된 일종의 인체조각이라 할 수 있고, 이 중에서도 특히 인체와 날개의 형상을 조합한 독특한 조각들을 주목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 영실은 현재의 삶을 구속하는 모든 문화적, 사회적 질곡으로부터 일종의 심리적이고 상상적인 초월을 시도하는 자아의 모습을 그려내려 시도해 왔다.

이번 개인전 작품은 과거의 작업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발전시킨 설치작업으로서, 한 영실은 “홀로 섬”(Solitude Standing)을 그 작품명이자 작품 주제로서 제시하고 있다. 작품 <홀로 섬>은 인물 군상을 닮은 약 13개의 수직적 형상들이 마치 깊은 원시림 속의 고목들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표피에 녹색 이끼와 침식의 흔적을 가진 채 마치 장구한 시간을 인내해 온 나무들 혹은 기념비처럼 기립해 있는 이들의 모습은, 상징적으로는 “오랜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온 영혼”의 모습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이들은 모두 토르소 조각처럼 머리 즉 얼굴을 가지고 있지 않다. 얼굴이 없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누구의 몸인지 식별할 수 있는 ‘기표’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들은 일종의 ‘익명적 몸’들로서 드러난다. 이러한 익명화를 통해 그 몸들은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그 누군가의 몸이라기보다는, 좀 더 사적(私的)이고 원초적인 몸, 나아가 관객의 심리적이고 실존적인 상황으로서 경험된다. 이것은 일종의 연극무대이다. 이 상황 속에서 관객은 고독하게 홀로 선 인체들을 관조하는 입장이 되기보다는, 스스로 홀로 서 있는 듯한 연극적 상황을 1인칭으로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이들 인체형상을 하나씩 개별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그들이 지닌 독특한 조각적 구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인체형상은 단지 사물의 외적 표면만을 재현하여 ‘양 괴'(볼륨)로서만 나타나는 전통적 조각과 달리, 그 텅 빈 내부가 외부를 향해 노출, 개방되어 있으며, 이는 한 영실 이 특히 자주 활용해 온 독특한 구조이다. 그리고 그 내부 공간으로부터 나무가 뻗어 나온다든지,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든지, 혹은 이전의 작업에서처럼 역동적으로 비상하는 날개가 삽입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구조에 의해 인체 내부와 외부의 역동적 교환 혹은 전복이 발생한다.

몸속에서 발생하는 이 새로운 ‘내부의 공간’은 사실 해부학적 의미에서의 ‘몸속의 공간’이 아니다. 심지어 그것은 ‘안과 밖의 공간”으로 대립, 차별화 될 수 있는 공간조차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비현실적, 허구적, 공상적인 공간’이며 심지어 시각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실재하지 않는 공간’, 일종의 ‘심리적 공간’이다. 예를 들어 몸속에 삽입된 실제의 나무, 이에 조응하듯 그 배경에 놓여 진 나무의 그림, 또 과거의 작업에서처럼 몸속에서 펼쳐져 나오는 날개 등은 모두 연극적 무대에서처럼 심리적이고 상상적인 세계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관객이 스스로 몰입하고 연기하게끔 하는 페르소나, 가면과 같은 ‘장치’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인체형상(혹은 조각적 몸)과 이 형상 안에 삽입된 다양한 오브제(나무, 나무그림, 날개 등)는 두 가지의 상반된 상징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조각적 몸’은 그것이 매우 정적인 기립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나 긴 시공간적 고착을 의미한다. 반면 이 조각적 몸속에 삽입된 나무나 날개는 매우 동적인 상징성을 지닌다.
비록 느릴지언정 나무 역시 날개처럼 하늘을 지향하며, 나아가 ‘지금 이곳’이 아닌 비현실적인 환상의 차원을 향해 무한히 나아가려는 운동, 욕망, 꿈의 공간을 창출한다. 이 작품을 대할 때 느끼게 되는 ‘감옥과 비상’,’현실과 꿈’,’고립된 실존과 그 한계의 초월’이라는 문학적 읽기는 바로 그러한 이중적 대립적 구조에 의해 비로소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On the Dual Structure of Han, Young-sil’s Sculpture
Kim, Won-bang (Professor, Hongik University)

Han, Young-sil’s work is a figure sculpture made by the method of ceramic. It particularly deserves our attention that she has combined human body with wing-like forms in her works. Through this type of works Han, Young-sil has attempted to express images of self striving to make psychological and imaginary escape from all cultural and social limitations that restrain our present life.

The works in this solo exhibition are installation works developed with a different mood from her past ones. Han, Young-sil has presented “Solitude Standing” as a title as well as the subject of her works. produces a scene where about 13 human-like vertical sculptures stand as if they were old trees in a deep virgin forest. The sculptures stand like trees or memorial statues which have survived a long, difficult time with traces of erosion and green moss on their surface. Symbolically, they can be seen as “spirits that have endured many years of patient suffering.”

They are all without heads like torso. What does it mean? It means that there is no “reference” to tell who each body belongs to. Therefore, they are presented as “anonymous bodies” By being made anonymous, they are understood as more private and fundamental bodies instead of those of real, social beings. Moreover, they are experienced as audience’s psychological and existential circumstances. Then, the work becomes a theatrical stage. In this setting, audience would have first-person experience of a theatrical scene as if they stood on the stage all by themselves instead of observing bodies standing in solitude.

Also, if we are to look at each body form individually, we should pay special attention to its unique, sculptural structure. These body structures are different from traditional sculptures which are presented only as “volume” re-creating an object’s external surface. Rather, their hollow interior is exposed and open toward the exterior. This is a unique structure Han, Young-sil has employed notably often. Sometimes branches sprout from the inner space, a picture is inserted, or powerful, soaring wings are attached as seen in her previous works. Because of this structure there happens a dynamical exchange or subversion between the interior and the exterior of a body. This newly created “inner space” in a body is actually not “inside” in anatomical sense. It is not even what can be contrasted or differentiated as “inner and outer space.” It is a kind of “unrealistic, fictional and fanciful,” or even “invisible and non-existential space,” that is, a psychological space. For example, a real tree inserted inside of a body, a picture of a tree placed in the background as if corresponding to the real tree, and wings spread out from a body as in past works all create psychological and imaginary world as on the theatrical stage. They are devices like persona or masks which make the audience immerse themselves and act in the play.

The last point to note is that the human forms (or sculptural bodies) and various objects (trees, a picture of trees, wings and etc.) contain two opposite symbols. “Sculptural bodies” represent extensive temporal-spatial fixation, as they take a very static standing form. On the contrary, the trees and wings inserted in these sculptural bodies have very dynamic symbolic meaning. Even though it takes a year, the trees also look toward to the sky like wings and furthermore create a space of movement, desire and dream that strives to go forward infinitely to unrealistic, fantastic dimension. The literary reading of “prison and soaring,” “reality and dream,” and “isolated reality and transcendence of its limit,” which audience experience from these works is made possible by those dual, contrary structures.

몸을 떠난 옷 주름
홍 진휘(건국대학교 강사)(The Other Self 서문)

더 이상 입지 않을 옷, 즉 버릴 옷을 모티프로 작업한 것이 도예 아티스트 한영실의 이번 개인전이다 –The Other Self. 옷을 왜 버리려 하는지는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자켓 속에 누워있는 거대한 스패너, 치마 사이로 머리를 보이는 볼트, 혹은 부러진 몽키스패너가 수수께끼의 힌트라 할까. 또 블라우스와 치마 세트엔 가시가 돋친 나무 가지가, 그리고 열려져 있는 다른 한 자켓 속엔 엉킨 실타래가 그려져 있지만 궁금증만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반면, 비천의(飛天衣) 시리즈는 해독을 요구하지 않는다. 니트 자켓의 소매는 이름 그대로 하늘을 나는, 춤을 추는 승리적 모습을 보여준다. 누가 그랬던가. 기쁨의 얼굴은 다 비슷해도 슬픔의 그것은 다 각기 다르다고.

아티스트는 본인의 옷 하나하나가 불러일으키는 개인적인 기억과 의미를 재료 삼아 흙을 빚어 구워 내면서 자문 한다. “이것이 재생인가, 아니면 박제인가?” 여기서 셀프(self)를 보는 것은 아티스트에게 당연한 일이다. 바닥에 던져진, 아니, 버릴 옷에서 보이지 않는 무엇을 본다. 그리고 그것은 작가만이 아는 어떤 그것이다. 하지만 같은 것을 보고 있는 필자에게 보이지 않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물론 인체( body)다. 그리고 바닥에 던져진 옷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주름이다.

옷 주름에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조각상이 처음 나타난 곳은 고대 그리스다. 그 주름이란 인체를 떠나선 생각할 수 없는 언어였고,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기 시작한 그리스 철학과 더불어 인체에 대한 정확한 관찰이 만들어 낸 성과였다. 그리스가 물려준 이 예술적 언어는 간다라 지방(지금의 아프가니스탄)과 중국을 거쳐 한반도까지 들어오는데 그 형태는 다름 아닌 불상이었다. 인체와 옷의 관계를 놓고 고민한 후대의 조각가들은 이 전통과 씨름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고, 한 영실 또한 예외가 아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전시에서 한 영실은 그 전통 선상에 서 있되 그 패러다임을 문제시하는 기발함을 보여준다. 다시 말하자면, 조각상을 놓고 인체와 옷 주름에 대해 우리가 통속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일체감을 와해시키고, 옷 주름을 그 자체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특히 비천의(飛天衣)에서 느낄 수 있는 주름의 힘은 짜릿하며 매우 성공적이다.
분리된 인체가 다시 찾아 들어오는 예도 볼 수가 있는데, 이 경우, 생동하는 인체라기 보단 손 한 짝이나, 샌들에 신겨진 발목 없는 발 등 부분적인 -허나 의미 있는- 디테일로 한정되었다.

워크샵

1995 'JICA' 진로국제도예 워크샵 초대작가
1999 7-10 다케오 문화 예술교류 프로그램 초대작가 , 사가현, 일본
2001 이천 국제 도예 워크샵 초대작가, '01세계도자기엑스포
2015 호주-한국 국제 도자 워크샵, -한계를 넘어-,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김해

개인전

1990 갤러리 현대 서울
1993 Espace Bateau Lavior 파리
1995 금호 미술관 서울
1997 예술의 전당 서울
2001 종로 갤러리 ' clear & ruminate' 서울
2005 학고재 아트 스페이스 ' sky blue' 서울
2008 포네티브 스페이스 '홀로섬, Solitude Standing' 파주
2012 포네티브 스페이스 “The Other Self" 파주 헤이리
2012 예술의 전당 기획초대전 “The Other Self" 서울

단체전

한국 도예 작가 국제 순회전
2004~2007 "from the fire - A survey of contemporary Korean ceramics" 미주 순회전
Dallas TX, Pasadena CA, Honolulu HI, San Francisco CA, St. Petersburg FL, Portland OR, and continue.
2007~2011 "Tradition Transformed : Contemporary Korean Ceramics"유럽 순회전
Belfast, Northern Lreland, UK Kilkenny, R.O.Lreland Barcelona, Spain Valencia, Spain Limoges, France
Sevres, France and continue

1990 흙-이 땅의 사람들, 금호 미술관, 서울
1990 오늘의 삶, 우리 시대 풍경 전, 삼정 갤러리 개관전, 서울
1991 한국 여성 작가 10인 전, 국립 여성 박물관, 워싱턴, 미국
1994 IRIS 국제 도예 세미나, 한국 도예가 초대 전, 포르보, 핀란드
한국 도조의 지평 전, 동아 갤러리, 서울
1995 '95 한국 도예의 단면 전, 문화일보 갤러리, 서울
'95 한국의 이미지 전-광복50주년 기념 전,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관 초대전
이화여대 미술대학 창립 50주년 기념 전 , 이화여대 미술관, 서울
서울 현대 도예 비엔날레, 시립 미술관, 서울
1996 일.한 야외 도예 전 - 세계 염 박람회 기년 전, 아리타, 일본
1997 '죽음 앞에 선 인간' 전, 97 사비나 미술관 여름 특별 초대전, 사비나 미술관, 서울
러시아, 한국 현대 도예 전, 한전 플라자 갤러리, S 갤러리, 서울
한.일 현대 도예 전, 모던 갤러리, 창원
1998 'Visual Ceramic exhibition' 이화여자대학교 창립 112주년 기념 전
1999 서울 공예대전,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2000 공존의 시간 (Time of Coexistence), 365창고, 파주
상생의 힘. 서울 공예 대전,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2001 한국 현대 도자 전, 세계 도자기 엑스포 조선관요 박물관, 광주, 경기도

단체전

2002 "Clay & Angle" 전, 성보 갤러리, 서울
2003 "토야랜드 II ", 세계 도자 엑스포 야외 도자 조각 전, 이천, 경기도
현대 도자의 표상 2003, 갤러리 우덕, 서울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경인 미술관 20주년 기념 전, 경인 미술관, 서울
2004 한향림 갤러리 개관 기념 전, 한향림 갤러리, 헤이리 아트 밸리, 파주
2005 "여신들, 아비없는 자식을 낳다 - 흙으로 돌아보는 30년 전" 한국 여류 조각가협회 30주년 기념 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서울
2006 미소 전, 조선 갤러리, 서울
2007 이사람,저 사람, 그 사람, 갤러리 쌈지 기획 초대전, 갤러리 쌈지, 서울
가로지르다, 포네티브 스페이스, 헤이리 아트 밸리, 파주
2009 제 2회 가로지르다 전 " 부재에 의한 존재 " , 포네티브 스페이스,
파주 헤이리 방산 그리고 백자 전, 방산 백자 박물관, 양구
2010 “T2" 조형도자 기획전 (갤러리 이레, 파주 헤이리)
“서로를, 호흡하다”전 (포네티브 스페이스, 파주 헤이리)
쇼 핸디아트페어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서울)
한.일 교류전 (하우스텐보스 미술관, 사세보, 일본)
2011 3회 가로지르다 INTERSECT - Filteration (포네티브 스페이스, 파주 헤이리)
한국 현대 도예가 협회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11 오늘의 한국 현대 도예전“ 강릉미술관 기획초대 (강릉미술관, 강릉)
2012 전통과 변환: 한국현대도예 서울 전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서울)
33회도림전-한전아트갤러리 기획초대전(한전 아트센터 갤러리,서울)
2013 2013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지명 공모전, Community, with me, with you, with us. 이천.:
4th INTERSECT전 - <413> (포네티브 스페이스, 파주 헤이리)
2015 한국-호주 International Ceramic workshop, - BEYOND LIMITATION .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5th INTERSECT 전 - LIGHTNESS (포네티브 스페이스, 파주 헤이리)

Han Young-Sil (1960~ )

Education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B.A., M.A.
Academy of Art University, San Francisco, California, M.F.A.
1990-1993 Independent Studies, Paris, France

Teaching Experience
2007-2010 Instructor, Kukmin University, graduate school, Seoul, Korea
1998-1999 Instructor,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1996-1998 Instructor, National Poly-Technique University, Seoul, Korea
1994-1995 Instructor, Mokwon Unversity, Daejeon, Korea

Workshop Participation
2015 Austrailia-Korea International Ceramic Workshop 2015, “BEYOND LIMITATIONS” Clayarch GimhaeMuaum. :
2001 World Ceramic Exposition Invited Artist of International Ceramic Workshop (World Ceramic Exposition
Center), Ichon, Korea
1999 Invited Artist, Artist- Residence, Program of International Art & Cultural Exchange in Takeo Region,
Saga, Japan
1995 Invited Artist, ‘JICA’ Jinro International Ceramic Art Workshop, Seoul, Korea

Selected Participation International Traveling Exhibition2004~2007 From The Fire – A Survey of Contemporary Korean Ceramics U.S.A.
2007~2011 Tradition Transformed : Contemporary Korean Ceramics . Europe

Solo Exhibition
2012 Seoul Art Center, “The Other Self” Seoul, Korea
ponetive space, “The Other Self” Heyri Art Valley, Paju, Korea
2008 ponetive space, “Solitude Standing” Heyri Art Valley, Paju, Korea
2005 Hakgojae Art Center, “Sky Blue” Seoul, Korea
2001 Jong-Ro Gallery, “cleare & ruminate” Seoul, Korea
1997 Art Center, Seoul, South Korea
1995 Kum-Ho Museum, Seoul, Korea
1993 Espace Bateau Lavoir, Paris, France
1990 Hyun-Dai Gallery, Seoul, Korea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5 Beyond Limmitations, Cubic House Gallery4,5,6, CLAYARCHGIMHAE Museum.

5th INTERSECT – < LIGHTNESS> Ponetive space, Paju Heyri , Korea
2013 Gyeonggi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 “Community. with me, with you, with us”, Ichon, Korea :
4th INTERSECT- <413> ” ponetive space, Paju Heyri, Korea
2012 “Breathing of the Clay, Contemporary Korean Ceramics” SangWon museum of Art, Seoul, Korea
“Tradition Transformed SEOUL” Korea Foundation Cultural Center Gallery, Seoul, Korea
2011 “Today’s Modern Ceramic Art Exhibition 2011″ GangNeung Museum of Art, Gangneung, Korea
3rd INTERSECT – Ponetive space, Paju Heyri , Korea

2010 “Breathing, each other” Ponetive space, Paju Heyri , Korea
“T2″ Ceramic Sculpture Exhibition. Gallery E Re, Paju Heyri, , Korea
2009 “Bang San and Porcelain” Museum of Porcelain Bang San, Yang-Gu, Korea
2nd INTERSECT – ponetive space, Paju Heyri, Korea

2007 1st INTERSECT- ponetive space, Heyri Art Valley, Paju, Korea
“This man,That man,The man”, Gallery Ssamzie, Seoul, Korea
2006 “Miso, -micro,little”, Chosun Gallery, Seoul, Korea
2005 30th commemoration, Korea Sculptress Association, Seoul Metropolitan Museum, Seoul,Korea
2004 Exhibition, Open commemoration of Han Hyanglim Gallery, Paju, Korea
2003 The 20th Anniversary of the Founding of the Kyoung-in Museum of Art, Kyoung-in Museum of Art, Seoul.
2nd World Exposition, Toya Land II-Open Air Ceramic Sculpture Exhibition, Ichon World Ceramic Center,
Ichon, Korea
2001 Korea Contemporary Ceramic Exposition, 1st World Ceramic Exposition, 2001, Ichon, Korea
2000 “Power of Accord”, Seoul Metropolitan Museum of Art, Seoul, Korea
New Millenium,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Seoul, Korea
1997 Russia, Korea: Contemporary Ceramic Art Exhibition, Message of Clay-Coexistence and Sympathy,
KEPKO Plaza Gallery and S Gallery, Seoul, Korea
1996 Japan, Korea, Open Air Ceramics Exhibition, Commemoration of World Fire Exposition, Saga, Japan
1995 “Image of Korea”, Uzbekistan, Korean Embassy, Uzbekistan
1994 IRIS, International Ceramics Seminar Special Exhibition of Korean Artists, Porvoo, Finland
1991 Ten Contemporary Korean Women Artists, National Museum of Women in The Art, Washington DC,
U.S.A.